나흘째 미세먼지가 비상입니다. 잠깐의 외출도 꺼려질만큼 탁한 공기의 연속인데요.
거리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을 찾아보기 더 힘들정도입니다.
우선 내일 오후부턴 고농도 미세먼지가 잠잠해지겠습니다.
오전까지는 많은 지역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지만 오후부턴 정상 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
다만 경기 북부지역은 종일 나쁨 수준이 예상됩니다.
목요일엔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질이 탁할걸로 보이고요.
어제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내일 밤부터 모레 사이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내일은 봄 기운이 더욱 완연해집니다.
기온은 서울 20도, 광주 22, 대구 25도까지 올라 낮엔 외투 차림이 다소 덥게 느껴지기도 하겠습니다.
영동과 경상동해안, 일부 영남엔 건조특보가 발효중입니다.
바람까지 강하기 때문에 더욱 작은 불씨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당분간 따뜻하고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지고요. 일요일과 월요일 사이엔 중부 지역에 비 소식이 있습니다.
미세먼지에 한 시간 노출되면 간접흡연을 한 시간 반 동안 한 것만큼 건강에 치명적이라고 합니다.
당분간 대기질 상황에 더욱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채널A 뉴스 남혜정입니다.